일상 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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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orange is the new black 오뉴블 후기(스포 주의)

 

마지막 시즌 마노기전인 2018년에 처음 봤는데 너무 재밌었다. 처음엔 교도소, 여성 교도소물이라는점이 신박했고 예고편에서 자극적인 부분이 맘에 들어서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오뉴블의 매력은 감옥이든 여성이든 중요하지 않았다. 각 캐릭터의 스토리가 미치도록 중독되게 만든다.

이후 처음부터 시즌1부터 다시 봤는데 역시 너무 재밌었다. 중간 지루한 에피소드도 많았지만 다 미래 에피소드를위한 밑거름 아니겠는가.

기억에남는 캐릭터가 너무 많다. 좋은 의미로든 안좋은 의미로든.

드라마 보는걸 그닥 좋아하지 않고 시간낭비라고 생각했던적도 많지만 이건 인간사 생각할거리도 많아 지식측면으로도 좋은것 같다.

마지막 시즌에선 사회적문제를 다루는 내용이 많은데 그래서 별로였다. 물논 사회적 화두를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시청자() 관심을 쏟게하는건 좋지만 재미요소가 많이 사라지고 교훈? 을 위해 희생된 캐릭터도 있다고 생각해 아쉬웠다.

종합적으로 드라마를 통틀어 매력적인 캐릭터는 단연 알렉스다ㅋㅋㅋㅋㅋㅋ 정말 알렉스 관련 에피소드에서 알렉스 감정이입이 많이되고 다음이 기다려지고 화도나고 이해하고 슬프고 좋았다. 이해 안되는행동도 많았지만 뭐 그러니까 재소자겠지.

2위는 프리다ㅋㅋㅋㅋㅋㅋ 중반쯤 지루하게 보던 중 프리다덕에 정신이 확 들었다. 이후로도 정말 매력적이었는데, 비현실적인부분이 마음을 사로잡은거 같다.

3위는 다야ㅋㅋㅋㅋㅋㅋㅋ 처음부터 너무 좋았다. 6,7시즌에는 후..... 그 전 다야 내놔라. 6,7시즌 아니었으면 1위라고 생각할만했는데.

인간적으로 참 괜찮은 사람
푸세, 알렉스, 멘도자, 시즌1-4다야, T, 현실 니키(과거x)

친구하고싶은 사람
니키, 테이스티

외모
다야, 마리아, 소소, 호주잠깐나온친구, 알렉스

안타까운 캐릭터
도깃, 도깃은 뭔가 슬픈 내용밖에 없다. 과거도 현재도 끝도. 일부런 이렇게 스토리를 짰는지 몰라도 시즌1에선 빨리 사라지면 좋겠다 싶었는데 과거 스토리 나올쯤부터 내 맘을 아프게 한 캐릭터다. 하 꼭 마지막을 그렇게 해야했다 싶다 진짜. T 스토리 때문이겠지 하지만 그래도 잘됐으면 좋겠더 생각했는데. 가장 슬픈 순간은 도너츠랑 다투고 차에서 사건이 벌어졌을때다. 과거 이야기 씬 끝나고 그렇게 가는게 진짜 마음 아팠다.

푸세, 말해뭐하겠는가. 순하고 순수하고 착하고 웃음이 행복해보이는 캐릭터다. 아직 그 청자켓입고 야경을 배경으로한 그 마지막씬이 머릿속에 남아있다.

싫은 인간
모렐로, 처음부터 크게 호감가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이런 인간상을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좋아하지 않는다에서 미친x이라는 단어에 적합한 인물이라 생각든다. 마지막까지 미친x의 역할을 다 해줬다. 참 니키가 대단하다는 생각이든다.

파이퍼, 얘가 주인공인게 제일 짜증난다. 주인공이라 비중이 높은데 나올때마다 짜증난다. 생각해보면 알렉스도 얘도 실수는 하지만 그걸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 자기중심적이고 핑계대고  사건에휘말리고 문제를 벗어나지못하고중심으로파고들고, 걍 지 맘대로다. 거의 막바지에 래리가 파이퍼란 인간에대해 정의하는데 정말 래리가 맘에들었던 몇 안되는 순간중 하나였다ㅋㅋㅋㅋㅋ 처음인가?

신디, 유쾌하지만 진지함이없다. 책임감이 없다. 없어도 너무 없다. 첨엔 별 생각 없는 그냥 그런 캐릭터였는데 과거 얘기 나오고선가, 븨 나온 후부터인가 싫었고 그 뒤로 쭈욱 더 싫어졌다.

싫은 캐릭터는 업청 많지만 나머지는 비중이 크진 않은 캐릭터들이라 스킵~


감정이입하면서 많이 웃고 울고 마음아프고 응원하고 다양한 감정으로 재미있게 봤다. 너무 재밌었어서 캐릭터들 인스타도 다 뒤져봤다ㅋㅋㅋㅋㅋ 느낀건 참 다들 나이가 생각보다 많다는점과, 왜 서양인들은 화장을 저렇게하지? 였다. 시리즈속 모습이 더 괜찮아보였는데, 익숙해서 그런가?

레드는 마지막이안쓰럽고 노마랑 같이 있었으면 어땟을까 생각이들었고, 빅 부는 연인이면 엄청 믿음직스러울것같지만 돌아서면 너무 무서울것같다ㅋㅋㅋㅋ, 리앤이랑앤지는 짜증나기만한캐릭턴데 일부러 그럴럴려고 만든거같고, 수잰은 없어서는 안될 캐릭터인데 정신문제가 있는 캐릭터다보니 뭔가 항상 이해하려고 노력한거같다. 결론적으로 아이처럼 순수한 부준이 많은사람들한테 영향력을 끼친듯? 왓슨은 다시 달리기 시작했음 좋겠다, 소소는 이런 말 많은 인간 참 싫어하는데 외모가 좋았다. 내가 동양인이라 그런가? 슬퍼하는 모습은 참 안쓰러웠다. 소피아는 참 정상적인 인물이라 생각했는데 마지막 결정까지 현실적이었다. 마리아는 뭔가 좋았다. 연기가 좋았다 해야하나? 하는것마다 잘 안되는 캐릭턴데 그냥 좋았다. 알레이다는 참 막장인생같은데 잘 하려고도하고 왔다갔다 한다 이런 삶도 있을 수 있겠다 싶었다. 플라카랑 마리차는 그냥 싫었다. 과거도 싫고 현재도 싫었다. 그나마 둘 다 마지막엔 선한이미지 보여줘서 나아졌다. 마리차 마지막은 참 시즌7 이민자들 결과가 참 다 비극적이었다. 미국의 이민자법 시스템을 풍자하려고 그런거같은데 좀 안타까웠다. 블랑카는 디아블로랑 잘 살았으면 좋겠다. 카푸토는 첨엔 미친x인가 했는데 뒤로갈수록 안타깝기도하고 훌룡한 사람이기도 했다. 둘이 잘 살았으면. 루스첵은 드라마라 재밌게 봤는데 ㄹㅇ이런인간쓰레기가 없다.

 

 

총 7시즌에 한 화당 13화정도되는 아주 긴 시리즈다. 중간에 루즈한 부분이 단점이지만 각 캐릭터의 서사를 보여줌으로써 캐릭터에 빠져들게 만든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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