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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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 인간을 말하다 1화 후기(스포주의)

 

 

넷플릭스 영어 시리즈 볼만한 걸 찾아보다 우연히 보기 시작했다. 난 드라마 시리즈보단 다큐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다른 사람 인생에 관심이 없어서일까? 그렇다고 하기엔 다큐도 다른 세상, 국가, 환경의 이야기인데 흠냐. 과학적으로 증명된 내용이나 현실에서 실제 발생한 내용에 더 흥미가 돋는게 이유인가보다. 확실히는 모르겠다ㅋㅋ

 

이 시리즈에서는 100명의 사람을 모아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한다. 예고편에서 보여주는 내용은, 춤을 잘 추는 사람이 정자가 많을까?, 화장실에서 뒤처리를 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는듯하다. 1화를 편하게 보는데 당연한 얘기를 하는 느낌도 있으며, 인정하기 싫지만 내적으로는 인정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내용, 재밌는 내용 등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고, 실험의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인터뷰하는 내용으로 지식을 채울수도 있는 느낌을 받았다.

 

이제 질문에대한 결과와 내 생각을 포스팅 할거다.

 

 

춤을 잘 추는 남자가 정자가 많을까?

처음 주제를 듣고 이게 무슨 소린가 싶고 웃기기만 했다ㅋㅋㅋㅋ. 그러나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춤을 잘 추는 사람은 춤을 좋아할 것이고, 춤을 좋아하면 춤을 자주 출 것이다, 그러면 신체 활동이 많이자고 자연스럽게 건강해지며 정자도 많아지지 않을까?

 

교수님은 예로부터 춤을 잘 춘다는건 잠재적으로 건강하고 식량이 충분히 확보되있으며 생식능력이 뛰어남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예로 공작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공작은 자신의 천적을 희롱하면서 암컷에게 매력을 뽐내는 성향이 있단다. 무려 자신의 목숨을 걸고 말이다. 이는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것이고 실패한 공작은 주었을 것이다. 즉 빠르고 건강한 공작이 살아남아 암컷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은 들지만 글쎄.... 결과부터 얘기해보자. 결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춤 실력을 1~10등까지 매기고 정자의 갯수를 비교하였는데 춤 순위와는 전혀 상관없이 뒤죽박죽의 결과가 나왔다. 즉 춤 실력과 정자 갯수는 상관이 없다ㅋㅋㅋㅋ. 

 

그런데 나는 아주 상관 없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애초에 강한 정력을 가지고 있을수도 있으며 약할 수도 있다. 하지만 춤을 추는 행위 즉 운동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행위가 정자 갯수를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저 10명의 사람들이 춤을 좋아하고 잘 추지 않았다면 정자 갯수는 더 낮게 나오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가하는게 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도 좋다고 생각한다 멘탈적으로.

 

10명 중 정자가 0인 사람이 있었는데 무려 춤 실력에서도 골찌를 했던터라 너무 마음이 아팠다ㅠㅠ. 다행히 얼굴을 가려 누군지 모르지만 거기 100명사람들은 체형으로 예측할 수 있지 않았을까?

 

 

 

제복을 입으면 더 매력적인가?

나는 가끔 제복을 입은 사람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제복을 입어서 멋있었던 건지, 멋진 사람이 제복을 입고 있었던건지 확신할 수는 없다. 내가 특출나게 어떤 직업을 좋아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 큰 차이가 있을까? 생각했다.

 

결과적으론 남자는 여자가 제복을 입든 입지않든 큰 차이를 느끼지 않았고, 여자는 남자가 제복을 입은 경우 조금 더 매력적으로 생각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자가 남자보다 더 감성적이라 그런걸까? 그러나 눈에띄게 큰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매력적인 사람(잘생긴, 예쁜) 사람은 형량을 낮게 받을까?

이 주제를 보고는 조금 무겁운 주제라 생각했다. 난 살면서 저 비슷한 소리를 많이 들었다. 결혼을하든 면접을가든 잘생긴게 도움이 된다고. 우스개 소리일 수도 있지만 결혼생활중 배우자와 다투는 일이 생길 때 배우자 얼굴이 매력적이면 화가 누그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못생겼다면 화가 더 치밀어 오른다는 짤을 본 것 같다. 재미로 만든 것이지만 아주 일리가 없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오랜 시간 함께한 관계에서는 얼굴보단 내적 매력을 중요시 하지만 잠깐 만난거거나 한 번 볼 때는 외적인 매력도 무시하지 못할 것 같다. 그렇기에 중요한 자리나 면접 장소 같은곳엔 단정하게 입고 가는게 당연시 되고 있다. 어쨋든 그렇다면 얼굴에따라 형량도 달라질까? 실험 결과는 YES 였다. 물론 진짜 판사가 선고를 내릴때 는 다를 수 있겠지만, 일반 사람 100명을 보않고 한 실험에서의 결과는 YES다.

 

난 사람을 볼 때 자 자리에따라 필요한 능력만 보려고 노력한다.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자리면 사람의 각 능력을 고려해 일을 분배하고 진행해 나가는 것이다. 외모와는 상관 없이. 선배가 나에게 너는 인물이 좋으니 회사 들어가서도 사랑받을거라고 했을때도, 회사에선 일을 잘해야지 얼굴이랑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얘길 했었지만, 글쎄 잘 모르겠다. 인정하긴 싫지만 사실인 것 이라고 해야하나? 이 실험의 결과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사람을 대할 때 외적인 매력을 무시할 순 없을것 같다.

 

 

 

웃긴 사람이 더 매력적인가?

이 질문을 보고는 이 무슨 당연한 소릴 하는거지? 라고 생각했다. 그 웃기다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를 순 있겠지만 웃기고 위트있는 사람을 싫어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도 다른 조건이 모두 같다면 당연히 유머감각 있는 사람이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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