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는 1화보다 재미측면에선 떨어지는듯. 전체적으로 어떤 나이가 가장 유능한지 실험한다. 난 20대나 30대가 다방면으로 가장 유능할 거라 생각한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되니 신체 다양한 기관이 퇴화한다. 그러니 20대 30대가 가장 유능할거라 생각했다. 이 편을 보고도 그 생각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나이에 관련해서 흥미로운 내용을 알게되었다.
나이에따른 신체 능력
이건 당연하게도 젊을수록 체력이 높은 결과를 보여줬다. 일반적으로 모두 같은 활동을 하며 산 사람들이라면, 젊은 사람이 체력이 좋은것은 당연한 일이다.
의사소통과 협업 능력
난 이부분에 관해서는 나이와 크게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협동은 나이가 적든 많든 사람의 개인 특성에따라 다른 것이지 나이에 따라 변화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의사소통부분은 아마 나이가 들수록, 세상을 살아갈수록 필요성을 느끼고 능력이 커질 수 있겠지만 이것도 케바케라고 생각했다.
이 실험은 의자조립으로 진행되는데, 솔직히 공학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조립 설명서 없이 조립하는게 가능하다. 실제 영상에서도 모든 스피커들이 크게 도움되지 않은 것 같다. 이 실험은 조립자들의 개인 능력에따라 결과가 도출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와같은 조립 경험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느니 나이가 많을수록, 세상 경험이 많을수록 유리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60대가 1등을 차지했다.
단기 기억력
여기선 꽤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나는 이도 신체적 능력과 마찬가지로 젊을수록 강하고 늙을수록 약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의외로 60대가 30대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영상에서처럼 30,40,50대는 기억해야할 중요한 일들이 많기에, 이 실험에서 필요한 단순한 기억은 넣을 공간이 없었던걸까? 글쎄
사람들은 잠을 충분히 잘 수록 기억력이 좋아진다고 한다. 기억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서 충분한 잠은 인간을 이롭게한다. 나이가 들 수록 일일 줄어드는건 맞다. 시간적 여유도 많아지니 잠도 많이 잘 수 있을거다. 뭐니뭐니해도 편안함 자유로움 여유가 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손재주
이 역시도 예상과 다르게 60대가 선방했다. 이 파트를 보며 놀랐던건 100개의 이어폰을 똑같은 모양으로 꼬아냈다는게 그들의 노고에 박수를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각 세대가 팀 플레이로 방탈출 게임을 하는 것이다. 방에 있는 물건들로 여러 단서를 찾아 방을 탈출하는 것이다. 이는 40대가 1등을, 이후로 30, 20, 60대가 성공했다.
후기
재미로 하는 방송이지만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 대부분 사람들이 나이 많은 사람들을한테는 배울 점이 있다고 얘기한다. 비록 그 사람이 지식이 많다거나 IQ가 높지 않더라고 그 긴 세월동안 세상을 살아가며 우리 젊은 사람보다 많은 경험을하며 배운점이 쌓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능력을 바탕으로 발현되는것이 '결정적 지능'이다. 나사를 돌릴 때 본능적으로 시계방향이 잠그는 것이고, 반시계방향이 푸는것인것을 아는 것과 같이 내 기억엔 없지만 해본 일들과 보고 듣고 읽은 것들이 몸 속 어딘가 저장되어 있는 것 즉 경험의 축적이다.
내가 생각했던 지능은 '유동적 지능'이다. 나이가 들수록 후퇴하는 능력인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나, 머리 회적 속도, 창의력 등등. 사람은 유동적 지능은 점점 잃어가지만 반대로 결정적 지능은 높아진다. 난 유동적 지능은 높지 않은 것 같으니 결정적 지능을 키우는데 집중해야겠다ㅋㅋㅋㅋ
일반적으로 회사에 40대50대가 주력이 이유도 유동적 지능보다는 결정적 지능이 높기 때문이 아닐까? 그 회사나 그 업종에 오래 종사하다보면 경험이 많이 쌓이니 능률이 올라갈 것이다. 아무리 IQ가 높고 똑똑한 20대가 신입으로 오더라도 평범한 과장의 능률이 중요할 것 같다.
이 실험 결과는 전체적으로 1등은 20대, 2등은 60대와30대이다. 나도 그랬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60대가 가장 유능하지 않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고 이를 설명하길, 이는 인생 행복도 그래프와 닮았다고 한다. 인간들은 20대와 60대 이후 삶을 가장 행복하게 느낀다고 한다.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난 자유로움이 크게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육아를 위해서든 돈이든 명예든 무언가를 위해 가장 열심히 쉴 틈 없이 달리는 나이가 30대 40대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60대 이후에 삶을 행복하게 느끼는 사람이 많으니 우리들에게 노화 공포증에 시달리지 말라고 한다. 늙는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를 피하기위해 보톡스를 맞는다거나 한다는데, 글쎄. 미용과 외모에 관심이 많다면 다른 문제인 것 같다. 난 노화에대한 두려움보다는 우리 삶이 점점 끝나간다는 것에 더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