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설을 잃을때면 특히 재미있는 요소들을 느낄 수 있다. 한국에서 자란 한국인만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포인트랄까? 여기서도 아현동 얘기를 할 때 내가 가봤던 아현동을 기억하게되었다. 산사춘이란 술 또한 옛날에는 집 및 마트에서 살 수 있어서 가끔 마시곤 했다. 언제부턴가 상품 진열대에서 사라져있던데, 인기는 없었던 모양이다.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한국을 떠나 호주로가길 결심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다. 나도 호주 워홀을 생각했었기 때문에 더욱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있지 않았나 싶다. 학벌 재산 외모 등 무엇하나 뛰어난 것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남기 힘든 사회라는것이 한국사회의 모습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할건 무엇하나 뛰어나지 않은 사람이 뛰어난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인구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상황이 누군가에겐 촉매제가되어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계기가 될 순 있겠지만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어떻게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국가가 부유해져야하나? 나라에 석유가 나오길 빌어야할까? 포퓰리즘으로 모두에게 돈을 나눠주면 될까? 글쎄 나도 정답은 모르겠지만 누군가는 이를 해결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믿는다.
한국을 도망쳐 호주로 가서도 쉽지많은 않다. 어느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외딴 나라에 홀로 정착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그러한 수모를 당하고 곤경에 빠지더라도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것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까지 바깥으로 내몰았을까.... 정말 고향 언어 사람 모두 두고 갈만큼 가치가 있었을까? 그러길 바란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디에 살든 무엇을하든 문제가 생겼다면 그곳에서 당장 해결하는게 더 나은 방법 아닐까? 아무리 도망쳐도 내가 똑같은 인간인 이상 언제가 같은 문제를 맞딱뜨리지 않을까? 그렇다 하더라도 주인공은 새로운곳에 적응하고 살아가는동안 무언가 더욱 배우고 성장하여 같은 문제를 만나더라도 해결할 수 있길 희망한다.
행복 이론을 얘기할 때 '자산성 행복'과 '현금흐름성 행복'이란 말이 너무 새롭게 와다았다. 돈을 자산처럼 크게 모아놓는것에 안정감을 더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매달 현금흐름성인 월급이 들어올 때 더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이처럼 행복도 과거에 큰 행복, 성취감, 어떠한 사건을통해 꾸준히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 사람이 있는 반면, 오늘 당장 느끼는 행복이 더욱 중요한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다. 나는 굳이 따지자면 자산형6~70% 현금흐름성 3~40%인 것 같다. 물론 가능하다면 둘 다 누리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