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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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민물 낚시터 Tee Fishing Park

 

https://goo.gl/maps/mH4ukQEZWwvzHhra8

 

Tee Fishing Park · QHRR+5V2 Unnamed Road Wang Thonglang, Bangkok 10310 태국

★★★★☆ · 낚시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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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낚시가 하고싶어 여기저기 알아보았다. 파탸야의 꼬란섬(산호섬)에서 오징어 낚시가 가능했다. 저녁에 배타고 나가서 할 수 있었는데 피곤해서 하지 못했다. 그러다 꼬란섬 항구로 나가니 낚시대를 대여하고있고 많은 사람들이 오징어낚시를 하고 있었다. 나도 약2시간가량 했으나 입질도 받지 못했다ㅠ. 사진도 하나도 안찍어서 포스팅할 수도 없었다.

 

방콕으로 돌아와서 찾아보니 민물낚시터를 몇 개 찾을 수 있었다. 가깝운 곳을 알아보니 영업을 하는 것 같아 무작정 찾아가보았다. 입구에 내리고 들어가려니 강아지와 닭들이 반겨주었다. 낚시대와 채비 미끼 모두 대여가능했으며 팀마다 테이블도 있었다.

 

낚시대는 350밧, 미끼 빵가루는 30밧이었다. 큰 물고기를 잡을건지, 작은 물고기를 잡을건지에따라 미끼가 다르던데 나는 작은 물고기용으로 달랬더니 일반 빵가루와 빵을 줬다. 채비는 카고에 바늘이 하나 달린 채비로 원투 낚시처럼 바닥으로 던져서 입질을 기다리는 아주 단순한 낚시 방법이었다. 카고에 빵가루를 꽉 채워 넣고, 바늘에 빵을 끼운 후 바늘을 카고빵가루 옆에 붙여넣는다. 캐스팅시 바늘이 빠지지 않게 하거나, 빵이 바늘에서 빠져나가지 않게 하는게 포인트 같았다.

 

처음에는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확신이 없었다. 채비를 걷을 때는 항상 바늘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카고에도 빵가루들이 많이 사라진 상태라, 누가 먹은건지, 그냥 날려 사라진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태국 꼬마(사장님자녀?)가 이상한 액체를 빵가루에 넣고 비벼서 채비하는법을 알려줬다ㅋㅋㅋㅋ 크게 다를건 없었는데 액체가 물고기가 좋아하는 냄새?가 섞여있는듯했다. 

 

그렇게 던져놓고 기다리다를 반복하다 드디어 입질을 받게 되었다. 채비를 던지고 텐션을 잡는데 입질이 살살 오는듯 하였다. 그러다 갑자기 확물었다는 느낌을 받아 챔질하고, 약5분정도 싸우다가 결국 얼굴을 보게 되었다.

 

Stripped catfish(줄무늬 메기). 주의 다른 낚시꾼 형님들의 뜰채 도움을 받아 건질 수 있었다. 사진 몇 방을 찍고 방생해주었다. 이 후 입질1번 더 받고 챔질 실패, 랜딩하다 바늘 털림1번으로 약 2시간 낚시를 즐겼다. 여기서는 캐스팅 후 입질이 금방 오지 않는다면 채비를 빨리빨리 변경해 주는게 좋을 듯 싶었다.

 

태국 방콕 시내에서 비교적가까워 낚시가 고프다면 간단하게 즐기기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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