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에갔다가 어디선가 궁금했던 퀀트투자 관련 책이 투자 베스트셀러에 있어 잠깐 읽어봤다.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을 봤었었다. 흥미롭게 봤었었지만 수익률이 아쉽다고 생각했다. 물론 저자가 얘기하는 연20복리도 큰 수익이지만 난 아직 욕심이 그득한 것 같다.
책을 다 읽지는 않았고 1부의 투자에대한 저자의 의견과 마지막 19장 마무리만 읽었다. 이 장을 제외한 부분은 '퀀트투자'에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겨져있다. 내가 직접 할 생각은 없었고 1장 처음부분을 읽기 시작했다.
1부 내용만 읽어도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계획적이며 규칙적이며 끈기있게 연구한다. 또 인간의 그리고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파악하여 그를 극복하기위해 노력한다. 퀀트투자에 관심은 가지 않아도 이 저자에대한 관심은 늘어났다.
저자왈 주식투자 기법에는 크게 5가지가 있다고 얘기한다.
1. 가치투자 - 기업을 분석하여 주가를 결정하고 쌀 때 매수 비쌀 때 매도
2. 기술투자 - 주가 변화 그래프, 거래량을 분석하여 거래
3. 매크로투자 - 경제상황을보고 추세를 파악하여 추자
4. 전문가 의견 투자 - 전문가 의견을 듣고 거래
5. 패시브투자 - 시장 지수를 추종하여 투자
자신은 이 5가지가 아닌 퀀트투자를 하는데 퀀트투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거래 규칙을 새우고 이를 따르는 투자'라고 한다. 자신이 퀀트투자를 결정한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여 설득력이 있었다.
나는 패시브투자와 매크로적인 투자가 나에게 맞다고 생각한다. 기술투자는 성공 확률이 낮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 거래하며 항상 이전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어야하여 에너지와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가치투자 역시 지속적으로 기업을 발굴 및 현황을 조사해야하며 추세상승장일때는 홀로 먼 산만 응시해야한다. 전문가 의견은 아무 생각 없이 남에게 의지하는 투자라 내가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매크로투자 역시 실시간으로 경제 상황을 파악해야 하지만 그래프를 보거나 기업에대해 공부하는것보다 재밌다. 경제를 알아가다보면 세계 정황도 알 수있다. 패시브투자를 믿는 이유는 결과적으로 유명한 펀드매니저들도 시장을 이기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내가 그들을 꾸준히 이길 수 있을까?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패시브 투자는 자본주의체계와 주식시장 나라가 붕괴되지 않을거란 믿음만 있다면 큰 노력없이 투자할 수 있다.
저자가 규칙을 중요시하는 이유로 우리 인간의뇌는 원숭이보다 못하다는 내용이 재밌었다. 투자자들은 모두 그럴싸한 투자 기법으로 투자를 시작하지만, 매수를 하고 자신의 돈이 직접 들어간 후로는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다. 말 그대로 원숭이보다 못한 뇌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일관성'을 중요시했다. 왜 장기적으로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없냐는 질문에 일관성으로 대답했다.
이 같은 이유로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완벽하게 계획하고 결정한 규칙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 퀀트투자다. 투자 도중에 더 좋은 방법이 생각나거나, 내 방법에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해도 정해진 기간만큼 처음 내세웠던 규칙을 지키는 것이다. 그는 그렇게 13년동안 본업을 이어가면서 투자했고 60억을 벌었다.
퀀트투자 자체는 흥미롭지만 기회가 되면 한 번 도전해보리라. 그러나 저자에대한 흥미는 크게 생겼다. 유튜브 채널도 운영중이라 가끔 들어가 투자에대한 의견을 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