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8e1HwTCbtDY&list=PLz_tp_f-CXcV_W0BNCBDL_UnRJqGIzL6U&index=9
판시판
https://maps.app.goo.gl/4mmFcx79tCZQ1koF9
깟깟 마을
https://maps.app.goo.gl/xAFhykrihkZubW6c8
캡슐 호텔
https://maps.app.goo.gl/h7MvgFRWDZNxCZ377
리틀 사파 레스토랑
https://maps.app.goo.gl/bAh2XyTVP6DZBPgH6
상어 생선 요리 먹은 레스토랑
https://maps.app.goo.gl/MLpKRHEcJFjUs7DfA
하장 시내에서 모닝으로 조깅 떄리고~ 친절한 호스트한테 아침바나나까지 얻었다ㅋㅋㅋㅋ. 버스는 따로 예매하지 않았고 하장 버스 터미널로가니 사파로가는 슬리핑 버스가 있었다.
베트남 슬리핑버스는 대부분 비슷한 것 같다. 오전 9시쯤 출발하여 약 6~7시간 걸린 듯 하다. 하장에 있으면서 사파 날씨를 계속 확인했는데.... 비만보다 가는건 아닌지 걱정이 됐지만 뭐 이것도 새로운 경험 아니겠는가. 걱정 반 기대반으로 사파로 향했다.
처음 사파에 도착했을때는 웃음밖에 나지 않았다ㅋㅋㅋㅋ 안개때문에 앞이 거의 보이질 않았다. 습도가 높을 때 사파는 이렇다고 한다. 그래도 의외로 이런 뷰가 몽황적이면서도 예쁘다는 생각도 들었다. 온도는 매우 추웠다.
캡슐호텔하면 일본만 생각했는데, 베트남 사파에도 캡슐호텔이 있길래 도전해보았다. 위치가 꽤 고지대라 올라가는데 힘들지만 오토바이를 탄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시설은 매우 만족이었다. 방은 캡슐로 프라이빗하고 아늑했다. 조식도 괜찮고 다양한 투어, 버스도 예약할 수 있었다. 배낭여행객들을위한 호텔 느낌이었다. 1박에 만원도 하지 않았다.
도착한 날 한식 먹으면서 베트남술을 한 잔 했는데 배탈인지 몸살인지 감기에 걸렸다. 결국 다음 날 근처 약국을 방문해서 약을 먹으면서 하루 푹 쉬기로 결정했다. 약방가서 번역기와 바디랭귀지로 증상을 얘기하니 약을 처방해주었다. 약은 3종류 받았는데 총 20만동 만원 정도였다. 베트남치고는 비싼 가격이었다. 그래도 먹으니 확실히 괜찮아졌다.
밥은 먹어야해서 가고싶은 식당에 죽을 팔길래 가서 먹었다. 근데 진짜 정말 맛있었다. 그래서 저녁에 또 방문했다.
사파에서 안개는 수시로 걷히고 끼는 모양이다. 안개가 심할때는 정말 한치 앞이 안보이는 수준이다. 이 때 오토바이나 택시 불빛만 희미하게 보인다. 길도 미끄러워지기때문에 조심해야한다.
24년 3월 초반. 깟깟마을로 걸어가는데 무슨 길이 다 저 상태다. 공사중이고 진흙길이고. 오토바이도 힘겹게 이동하는 모습이다. 오토바이나 택시가 움직이는 다른 길이 있어 보였다. 길 양옆으로 카페나 식당이 많았는데, 공사중이라 장사가 전혀 안되는 모습이었다.
깟깟마을 입구 근처까지 오게되면 이런 상점들을 볼 수 있다. 전통 의상을 대여하고 포토그래퍼도 고용 가능하다. 돌아다는동안 베트남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곳이 깟깟마을 입구다. 티켓은 15만동 7500원.
내려오는길에 군것질 간식거리 관광용품등등 많이 팔고있다. 다 내려오면 식당이랑 카페가 즐비하고 사진찍는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뷰가 잘 보이는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찰밥이랑 돼지고기 튀김요리랑 에그커피를 마셨다. 찰밥이랑 고기는 상상하는 맛으로 아주 맛있었다. 땅콩에 찍어먹으니 더욱 고소하고 내 입맛에 딱이었다. 에그커피는 그냥 달달하고 크리미한 라떼 느낌이었다.
음식을 다 먹고 다른 길로 올라갔다. 예쁜 폭포도 만나고 트래킹하는 기분으로 걸었다. 산책하기 좋은 느낌이었다.
돌아 갈 떄는 오토바이를 타고 갔다. 마을로 갈 떄도 길만 좋았다면 걷는게 좋았겠지만 공사장길 걸을바에는 오토바이 타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판시판을 가기위해서는 선플라자로 가야한다. 여기서 기차타고 1차이동하고 케이블카타고 2차로 이동하고, 트램(기차같은거)타고 3차로 이동해서 판시판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 마지막 3차 트램은 타지않고 걸어갈 수도 있지만 나는 왕복으로 모두 탑승하고 이동하는걸로 표를 샀다. 가격은 총 1250k동 6만오천원정도. 베트남 물가치고는 엄청 비싸다고 생각했다.
기차타고 1차로 이동했다. 안개때문에 정말 아무것도 안보이더라. 올라가서 안개만보고 내려오는 것 아닌가하는 걱정이 들었다ㅋㅋ. 기차를 내리고 케이블카를 타로 가는 도중에 판시판의 다양한 사진이 있다. 눈에 덮힌 판시판 사진도 볼 수 있었다.
케이블카도 탑승~ 생각보다 속도가 빨랐다. 케이블카타고 위로 계속 올라가니 안개? 구름 위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시야가 트이기 시작했고 진짜 높이 올라가는 중이구나 싶었다.
케이블카를 내리면 식당과 간식거리등등 파는곳이 많다.
밖으로 나온 후 이동해야하는데 정말 한 치 앞이 안보였다. 그냥 앞에 사람들 따라서 이동했는데 어쩌다보니? 걸어서 올라가게 되었다. 트램타고 올라가는 티켓도 구입했는데.... 추웠는데 몸 따뜻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고 걸어 올라갔다. 근데 춥기도하고 바람도 무척 강했다. 뭐가 보이질 않아서 길을 따라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
올라가다보니 트램이 올라가는 길을 발견했다. 케이블카 있는 건물에서 나온 후 나는 왼쪽으로 이동해서 걸어 올라왔다. 아마 오른쪽으로 가야 트램타는곳이 있을거다.
어디있다가 이렇게 나왔는지 정상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3143m위 판시판.
구름에따라 뷰가 시시각각 변했다. 타이밍과 운이 좋아야 구름 없는 말끔한 뷰를 볼 수 있단다. 난 구름이 끼고 걷히고를 반복하면서 한 곳에서 변화하는 뷰를 보는게 신기하고 재밌었다. 3100m이면 내가 살면서 올라가본 곳 중에서 가장 높은곳이 아닐까 생각했다.
나는 조금 걷기도 했지만 이동수단을타고 쉽게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으니 연세 있으신분들도 등산?없이 이곳까지 올라올 수 있어 가족과 같이 와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지 베트남사람뿐만아니라 한국인, 다른 나라 사람들도 남녀노소 많았다. 인기 많은곳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내려갈 때는 구름이 많이 걷혀서 잘 보였다. 판시판은 타이밍이다!
Moment Romantic 식당. 단체 손님이많고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의 식당. 혼자 온 사람은 나뿐이었다. 생선요리 추천받아서 상어 그릴 구이! 생선은 너무 맛있었는데 향신료가 어떤게 들어가있는데 이건 불호인 사람들이 있겠다 싶었다. 난 시큼한 맛만 아니면 다 잘 먹어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후식으로 후르츠도 줬는데 시큼했다ㅋㅋ 그래도 괜찮았다.
사파에서 깟깟마을과 판시판은 관광지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관광와서 구경하고 힐링하고 휴식하는 곳? 난 관광보다는 여행하고 돌아다니고 탐험하는걸 더 좋아하는구나 느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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