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국을 여행했을 때 토스GLN이란 서비스를 사용하여 바트 현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너무 편리했다. 완전 로컬 길거리에서 구입할 때는 사용할 수 없었고, 서비스 오류가 발생할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LN 사용 가능한 국가에 방문 여향한다면 가히 필수라고 말하고 싶을만큼 편리했다.
몇년 전 태국에서 한국인이 QR결제를 사용하는것을보고 방법을 물어봤었다. 당시에는 태국 은행 계좌가 있어야 QR결제를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태국가기전 알아보니 하나은행과 토스에서 GLN이랑 서비스로 이 QR결제가 가능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용방법을 알아보고 바로 시작했다.
GLN은 계좌이체와 같은 개념이다.우선 내 GLN 계좌에 현금을 충전한다. 결제할 때 현지인이 QR코드를 제시하면 그 QR코드가 현지인의 계좌와 연동되어, 돈을 이체하는 방식이다. 이를 프롬프트PROMPT 결제라고도 부른다.
태국이 이 QR결제가 매우 잘 형성되어 있다. 볼트, 그랩딜리버리, 야시장, 스트릿푸드 그리고 백화점이나 일반 식당 모두 사용 가능했다. 딱 한 번 길거리 커피를 구입하는데 QR 결제가 안된다고 얘기들었다(외곽지역이라 그랬던듯). 그리고 한 번 서비스 오류로 결제가 계속 되지않았던 적이 있었다.
수수료도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될 수준이다. 토스GLN의 경우 미화환산금액의 0.3%의 수수료를 떼간다.
토스 외에도 하나은행에서 GLN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토스에서는 태국, 대만, 싱가포르 3개 나라에서 사용가능하나 하나에서는 일본, 라오스, 괌, 베트남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토스 GLN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토스인증서가 필요하다. 만약 없다면 인증서를 발급받는 창으로 먼저 넘어간다. 인증서를 발급받은 후 접속한다.
충전계좌를 설정하고 원하는 금액을 충전한다. 충전된 금액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다시 계좌로 이체 가능하다.
결제를 할 때는 'QR 스캔하기'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가 켜진다. 그 때 QR코드를 스캔하면 비밀번호 입력 후 결제(이체)가 진행된다.
간혹 결제 후, 결제 완료 창을 보여달라고하거나, 사진을 찍는 경우가 있다. 그때는 SCB 보라색으로 적힌 저 부분 밑의 창을 보여주면 된다(위 스샷부분처럼 보여주면 된다)
수수료가 우선 결제되고 위와 같이 캐시백되어 돌아왔다.
개인적으로 GLN페이의 유일한 단점으로는, QR스캔 카메라가 켜지기까지 인터넷이 아무리 빨라도 10초는 더 걸린다는 것이다(인터넷 느리면 더 오래걸림). 토스를 키고, 해외 결제를 눌리고, 인증하고, QR 스캔하고 등등. 현지인의 경우 사용하는 것을 봤는데, 앱을 키고 어떤 버튼을 하나만 눌리면 바로 실행되어 3초면 실행이 가능했다. 그래도 이 단점만 빼고는 너무나도 편리한 기능이라 꼭 사용해보길 추천한다.
그래도 최소한의 현지 cash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태국은 GLN과 ExK 카드(현금인출용)만 있으면 환전걱정은 완벽하게 해소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