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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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직접 기른 고추

 

안녕하세요 공대 박형입니다. 이번에는 저희 집 옥상에서 기르고 있는 고추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저는 어렸을 적부터 할머니와 함께 살아왔습니다. 할머니는 옥상에서 다양한 식물을 기르셨습니다. 상추, 꺳잎, 대파, 고추 등 식용으로 다양한 식물을 기르셨습니다. 할머니가 기르셨던 종은 대부분 어렵지 않게 기를 수 있는 종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기억으로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거나 요리를 할 때, 재료가 부족하여 옥상에서 따온 재료를 사용한 것이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이러한 경험 때문인지 지금 자취하고 있는 집에서도 저는 강낭콩과 대파를 기르고 있습니다. 별다른 관리 없이 햇빛과 물만 잊지 않고 공급해준다면 쑥쑥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풋고추
땡초

제 어릴 적 기억상으로 나무젓가락을 세워 고추 줄기와 묶어놓은 그림이 생각납니다. 아마 고추 줄기가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꼬꾸라질 것을 염려해 세워놓았을 거라 추측합니다. 혹은 이미 쓰러진 고추를 세워놓는 용도였을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옥상에 기르고 있는 풋고추와 땡초는 따로 나뭇가지가 세워져있지 않습니다. 이것들이 강해서일까요? 혹은 어릴 적 기억 속 고추는 다른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풋고추
땡초

가까이서 자세히 보니 확실히 풋고추와 땡초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크기에서 차이가 났으며 냄새를 맡아보면 확실히 땡초에는 알싸한 향이, 풋고추에서는 일반 고추의 향이 났습니다. 

 

그리고 대파 같은 경우는 꽃이 피게 되면 바로 잘라줘야 합니다. 이는 대파가 가져가야 할 영양분을 꽃이 모두 흡수하여 대파가 더 이상 성장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추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엄마한테 들은 정보라 확실치 않을 수도 있겠네요ㅋㅋ

 

풋고추
땡초

오늘 저녁으로 김치찌개를 만드는데 땡초를 넣고 풋고추는 따로 먹기 위해 따왔습니다. 직접 기른 식물을 먹을 때 느끼는 점은 확실히 마트에서 구입한 것보다 건강하다는 것입니다.

 

대파의 경우, 대파를 자를 경우 안에 대파즙?이 흘러나오고 대파 향이 마트 것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강합니다. 고추의 경우는 향이 강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대신 고추의 경우 수확 시기를 놓치고 오래될 경우 질겨?진다고 하네요.

 

 

오늘은 저희 할머니가 옥상에서 직접 기르시는 고추에 대해 얘기해봤습니다. 저는 고추가 자라는데 필요한 시간, 고추를 기르기 위해 투자해야 하는 노력과 시간, 수확을 생각하면 마트에서 사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 효율을 따진다면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싶습니다. 자신이 즐기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부분만큼이라도 효율을 따지지 않고 즐기는 인생을 살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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