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파 1박2일 트래킹 투어 후기
베트남 사파 1박2일 트래킹 투어 후기
https://www.youtube.com/watch?v=PCuKB5ueb-U&list=PLz_tp_f-CXcV_W0BNCBDL_UnRJqGIzL6U&index=10
위치
캡슐 호텔
https://maps.app.goo.gl/uJtWRkwWNi9y8oUt9
투어중 1박 한 곳
https://maps.app.goo.gl/LmuedFpacQd6TsoU9
투어 중 식사 한 곳
https://maps.app.goo.gl/eChkZXwohagGsVuS8
마지막으로 간 식당
https://maps.app.goo.gl/7GCtqehqZ5ez4D3w7
사파 1박2일 트래킹 투어 첫 날
내가 묵은 숙소에서 트래킹 투어 상품 설명서가 있었다. 당일, 2일, 3일이상도 있었다. 당일이랑 2일 고민하다 1박2일코스로 결정하고 호스트한테 얘기했다. 1박코스는 숙박도 포함되어있어서 금액적으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미리 예약을 완료하면 당일 가이드가 숙소 앞까지 데리러온다. 그렇게 가이드와 참가자들 숙소를 돌아다니며 한 명씩 픽업하여 출발한다.
경치도 좋고 공기도좋은 곳에서 트래킹하는 기분은 정말 좋다. 하장에서와는 다르게 걸어다니며 뷰를 하나하나 눈에 담을 수 있었다. 현지 소수민족들이 사는 모습을 엿볼 수도 있었다.
이 시기에만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길이 꽤 험하고 진흙길이 많았다. 투어를 예약할 때 숙소 호스트에게 내 신발로 가능하겠냐고 물어봤었는데, 호스트가 충분히 괜찮다고 대답해주었다. 투어 가능은 하지만 장화같은 신발을 대여하는편이 더 좋을 것 같다. 일부 사람들은 대여한 장화를 신고 있었다. 도중 미끄러질뻔한적이 몇 번 있었고 신발이 흙 속에 파묻혀 더러워지기도했다. 중간중간 돌길이 나오길 계속 기다리게됐다ㅋㅋㅋㅋ
도중에 어제 탄 판시판 가는 케이블카도 보인다ㅋㅋㅋㅋ
투어 가이드와 여러 라우짜이 소수민족 사람들과 함께 출발하였다. 소수민족 사람들은 같이 가다가 자신들의 마을까지 동행하고 이후에는 헤어진다. 길이 험한 구간이 있는데, 이 때 우리를 도와준다. 이 분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었을것이다. 마을에 도착하면 자신들이 직접 만든 상품을 판매하신다. 의무적으로 무언갈 구매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난 고마운 마음에 팁?을 드렸다.
라오차이 마을에 도착하면 밥을 먹는다. 메뉴는 사진에 보이는 것 말고도 다양했다.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식사도 따로 마련할 수 있다. 맛은 무난무난한 맛이었다. 그리고 가게 옆에서 전통 곡물빻는기구? 랑 실 만드는걸 보고 경험해볼 수 있다.
투어의 장점은 가이드가 함께 한다는 점인 것 같다. 투어 내내 여러가지 정보들을 영어로 알려준다. 그리고 특별히? 가이드 쌈이 자기 집에 초대해주어 집 구경도할 수 있었다. 생활 환경이 한국 시골과 비교하더라도 확실히 우리와 많이 다르구나 생각했다.
곧 당일 투어를 이용한 분들과 헤어지게 되었다. 봉고차같은것을 타고 먼저 사파 시내로 가는 북한에대해 관심이 많으신 독일 할아버지할머니 관광객. 이번 베트남 여행하면서 독일 여행객을 가장 많이 본 것 같다.
숙소에 도착하고 휴식시간을 가졌다. 웰컴 티를 받고 배정받은 방에서 쉬다 저녁을 먹었다. 난 혼자인데 운 좋게? 큰 방을 혼자 쓰게 되었다. 식사는 같은 투어 이용한 사람이 아니더라고 호스텔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먹었다. 게스트중에 한 분 아들이 롤 프로게이머 준비중이라 페이커 얘기를 많이 했었다ㅋㅋㅋ
씻고 방에 자로 들어왔는데 웬 고양이가 내 침대에 올라가있었다. 원래 애 방인가? 싶어 그냥 같이 자기로했다. 문을 열어놓고 잤는데 일어나보니 없었다ㅋㅋㅋㅋ
사파 1박2일 트래킹 투어 둘째 날
둘째 날 대나무숲을 만났다. 대나무를 활용해 즉석 등산 스틱을 만들었다. 이 녀석이 오늘 날 살렸다.
이렇게 큰 대나무가 6개월이면 볼 수 있단다. 대나무는 엄청 빨리 자라는듯?
아주 위험한 독초를 발견했다. 가이드 말로는 옛 소수민족 여자들은 어른들이 남편을 정해줬었단다. 그런데 남편이 맘에들지않으면 이 독초를 먹고 자살을 했었단다....
트래킹도중 계곡도 있었다. 날씨가 더울 때 트래킹 한다면 모두 물에 빠져 더위를 식힌다고 한다. 이 떄는 마냥 더운 날씨는 아니라 아무도 입수 할 생각을 안 하는듯 했다ㅋㅋㅋㅋ
둘째날은 혼자 걷는 시간이 많아 이런저런 생각도하고 뷰도 감상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런거보면 난 혼자 다니는게 더 맞는 사람이구나 싶다ㅋㅋㅋㅋ
점심 식당에 도착하고 식사 후 나는 사파 시내로 돌아갔다. 독일 미국친구들은 3박4일코스를 진행했다. 가방 크기가 예사롭지 않다 싶었는데 장기 트래커들이였다. 모두 친절하고 말도많고? 좋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모두 건강하길~
숙소 올라가는길에 발견한 레스토랑. 튀긴음식이 먹고싶어 입장했다. 독일 친구들과 계속 같이 있어서 그런지 슈바인학센이 먹고싶었으나 양이 너무 많아보였다. 결국 치킨 슈니첼을 먹었다. 그냥 맛있는 닭 튀김이었다ㅋㅋㅋㅋ.
사파에서는 이 트래킹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내가 애초에 걷는것도 좋아하고 등산도 좋아하기에 더욱 그렇게 느낀 것 같다. 저번 까오방 팍보에서 트래킹할 때도 느꼈었지만, 여행하면서 지친 마음을 자연과 함께 걷는 시간을통해 치료되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자주하면 힘들지만 날 위해 주기적으로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얘기하고 베트남 소수민족의 삶도 알아볼 수 있는 트래킹투어 베트남 사파에 간다면 꼭 해보길 추천한다. 이색적인 마운틴뷰와 좋은 공기는 덤이다. 단 장화 대여는 필수다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